인도네시아 경찰은 알-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아랍계 독일인 세얌 라다가 익명의 민간 무장단체들의 훈련 장면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를 소유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의 한 대변인은 이 테이프에 담긴 무장단체의 정체와 촬영 장소를 밝혀내기 위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라다는 지난 17일 이민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으며, 당시 언론인이라고 주장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도네시아 경찰은 지난 18일, 라다가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는 알-카에다 요원으로 의심돼 지난 6월 자카르타에서 체포된 후 미국에 신병이 인도된 쿠웨이트 국적의 오마르 알-화루크와 연계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