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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면위원회, 영국이 9.11 이래 테러 용의자 처리하면서 인권 유린했다 주장 - 2002-09-05


국제사면위원회 암네스티 인터네셔날은 미국에 대한 9.11 테러공격이래 영국이 테러 용의자들을 처우하는데 있어 인권을 유린해왔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런던에 본부를 둔 암네스티 인터네셔날은 5일 발표된 보고서에서, 테러 용의자들이 런던 동남쪽에있는 경비가 삼엄한 벨마쉬 형무소의 열악한 환경속에 수감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형무소에 수감된 테러용의자들은 하루에 두시간을 제외하고는 온종일 창살안에 갇혀있으며 적절한 보건혜택과 법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암네스티 인터네셔날의 대변인은 영국의 반테러범죄 및 보안법에 의해 억류된 테러용의자들 가운데 7월 중순에 이르기까지 영국 관계관들로 부터 신문을 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암네스티 인터네셔날은 또 영국의 새로운 반 테러법을 개정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에 영국에서 통과된 반테러범죄 및 보안법은 외국인 테러 용의자들을 기소나 재판 절차를 밟지 않고도 당국이 무제한 억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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