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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 신교도 대행진 시작 - 2002-07-12


북아일랜드에서는 3백여년전 캐톨릭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신교도 단체들의 전통적인 대 행진이 시작됐습니다

신교도들의 강경단체들은 북아일랜드 곳곳에서 밤사이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기념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벨파스트 시의 캐톨릭지구 주변에서 벌어진 행진은 대규모 난동 가능성에 대한 경찰관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평화롭게 진행됐습니다.

북아일랜드 경찰은 신교도의 대행진 시기가 절정을 이룸에 따라 개솔린과 산성제 폭탄을 이용하는 대규모 폭동이 일어날 것에 대비 하고 있습니다.

북아일랜드 경찰은 영국통치에 반대하는 캐톨릭 공화파 자경단이 신교도의 대행진 참여자들과 캐톨릭 항의시위자들을 분리시키려는 보안군에 맞서기 위해 대규모 동조자들을 불러 모으는 한편 무기를 제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매년 7월마다 강경노선의 친영국 신교도들이 캐톨릭 교도 거주 지역을 통과하는 이 대행진은 과거에도 신교도와 캐톨릭 그리고 경찰간에 심한 충돌을 벌여왔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충돌이 벌어져 스물 세명의 경찰관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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