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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들로부터  방출되는 메탄가스도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중대한 요인 - 2002-07-01


지구 온난화를 초래하는 온실효과의 주원인으로 이산화탄소가 지적되고 있습니다만 그 밖에도 여러 가지 다른 가스들 또한 온실효과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축산농가에서 사육되는 가축들로부터 대기중에 방출되는 메탄가스도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것으로 지적됨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가축으로부터 방출되는 메탄가스의 양을 줄이는 일이 중대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가축들로부터 방출되는 메탄가스의 양을 줄이기 위한 뉴질랜드 과학자들의 연구 개발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와 그 밖의 다른 가스들이나 마찬가지로 대기중에 축적되면서 태양으로부터 오는 열을 가두어 두는 이른바 온실효과를 일으킵니다. 메탄가스등 온실 효과를 일으키는 가스의 대기중 축적에 의한 지구 기온의 상승은 전반적인 자연환경과 동.식물 농업 생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해수면에 변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과학자들은 지적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축산농가에서 사육되는 가축들로부터 대기중에 방출되는 메탄가스는 막대한 양에 달합니다. 메탄가스는 소와 양등 반추동물의 호흡을 통해 방출됩니다. 소와 양등 가축이 방출하는 메탄가스는 이 가축들이 섭취하는 사료가 소화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화학작용에 의해 생성됩니다 이처럼 소와 양등 반추동물 가축이 방출하는 메탄가스의 양은 뉴질랜드의 경우 전체 메탄가스 방출량의 90퍼센트에 달합니다.

뉴질랜드에서 사육되는 소 한 마리가 방출하는 메탄가스 방출량은 1년에 평균 90 킬로그램이나 됩니다. 따라서 뉴질랜드에서는 가축에 의한 메탄가스 방출량을 줄이는 일이 대단히 중대한 과제로 되어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지구온난화 방지 국제협약의 교오토 의정서에 따라 메탄가스등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가스의 방출량을 줄이도록 지정된 나라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런데 어떤 특정 사료를 가축에게 먹임으로써 반추동물 가축에 의한 메탄가스 방출량을 16퍼센트 정도 줄일수 있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뉴질랜드 과학자들은 밝히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농업연구기관인 AgResearch의 과학자들은 어떤 특정 목초의 화학 성분이 소와 양으로부터 방출되는 메탄가스의 양을 감소시켜 준다는 것을 알아냈다는 것입니다. AgResearch의 게리 와그혼 연구원과 마이클 테이븐데일 연구원을 주축으로 하는 연구진은 소와 양을 방목하는 목초지의 여러 가지 다른 종류의 목초에 함유돼 있는 탄닌이라는 자연 화학성분이 가축들의 메탄가스 방출량을 감소시키는데 크게 작용한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농축 탄닌은 어떤 특정 목초에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사과와 코코아 그리고 포도주등 포도로 만들어진 쥬스등에도 들어 있습니다. 뉴질랜드 AgResearch의 과학자들은 그 가운데 콩과 식물인 연에 농축 탄닌이 들어 있는 것을 찾아냈습니다. 그리고 연을 소와 양에게 일반 사료와 함께 먹인 결과 가축들로부터 방출되는 메탄가스의 양이 크게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AgResearch의 과학자들은 농축 탄닌이 가축들의 메탄가스 방출량을 줄이는 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한데 이어 농축 탄닌이 포함된 사료를 가축들의 메탄가스 방출량을 줄이는데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중입니다. AgResearch 의 과학자들은 농축 탄닌이 가축들의 메탄가스 방출량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가축 체중을 증가시키고 젓소의 우유 생산량을 증가 시키는데도 도움이 되며 어떤 질병에 걸리는 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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