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 군사정부는 태국이 버마의 소수 종족반도들에게 군사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는 주장을 둘러싸고 분쟁이 일고 있는 가운데 태국과의 국경에 위치한 버마의 주요 검문소 세 곳을 폐쇄했습니다.
버마 당국은 버마측 국경 검문소 주위에 철조망을 둘러쳐 폐쇄했으며 버마측의 이같은 조치때문에 태국측 서북부 국경지역의 마에 소트 마을 검문소에서 수 백명의 관광객들과 상인들이 되돌아 갔으며 태국측의 마에 사이 와 라농 등 두 국경 마을의 검문소들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버마 정부는 이보다 앞서 21일, 태국 육군이 버마의 샨주군 반도들을 지원하기 위해 버마의 육군기지 여러 곳에 포격을 가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태국 정부에 항의서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태국 육군은 버마내에서 종족간의 무력 충돌사태로 몇 발의 포탄들이 국경선을 넘어 태국 영토안에 떨어진것에 대한 경고로 단지 몇 발의 포탄을 발사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태국의 수라키아르트 사티라타이 외무장관은 버마와의 국경지역 충돌이 두 나라간의 오인때문에 일어난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사태가 곧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버마와의 국경지역 검문소 폐쇄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