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에서 축출된 탈레반정권의 지도자, 물라 모하마드 오마르는, 알카에다 테러조직의 두목, 오사마 빈 라덴이 여전히 생존해 있고, 아프간을 위한 투쟁이 이제 마악 시작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행방이 알려지지 않았던 물라 오마르는, 런던에서 발행되는 한 아랍어신문, 17일자 회견기사에서 그같이 말했습니다. 탈레반 지도자, 물라 오마르는 자신의 휘하군병력이 아프간에서 미국주도의 국제연대군에 대항해 게릴라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인용보도되었습니다.
물라 오마르는 자신은 현재 아프간 산중에 숨어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우디인 소유의 이 아랍어신문은 이같은 물라 오마르의 말을 전하면서도, 그와 언제 회견을 가졌는지 일자를 밝히지 않았고 그의 최근 사진도 겻들이지 않았습니다.
물라 오마르는 오사마 빈 라덴이 아직 생존해 있다고만 말했을뿐, 그가 어디에 있고 또 어떤 활동을 벌이고 있는지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밖에 오사마 빈 라덴이 아직 생존해 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또 언제 마지막으로 그와 대화했는지도, 물라 오마르는 밝히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