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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총리, 대 팔레스타인 정책 스스로 결정할 것 - 2002-05-13


이스라엘의 아리엘 샤론 총리는 자신의 소속 정당인 리쿠드당이 아니라 자신이 팔레스타인 문제에 관한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샤론 총리의 그같은 발언은 리쿠드당 지도자들이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안을 거부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다음날 나왔습니다. 샤론 총리는 리쿠드당 소속 의원들에게 유권자들이 자신에게 국정을 이끌어가도록 투표를 했다고 말하고 따라서 이른바 당략에 의해 정책이 좌우되도록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12일의 표결은 샤론 총리의 패배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샤론 총리는 그 결의안이 이스라엘의 대외 관계를 손상시킬 것이라고 경고한바 있습니다. 이날 표결은 팔레스타인 국가가 이스라엘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하는 벤야민 네탄야후 전 총리의 확고한 승리였습니다.

한편 유럽 연합 외무 장관들은 아직도 요르단강 서안에서 망명한 13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을 어디로 보낼 것인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베들레헴의 예수 탄생 교회 포위를 해제하는 조건의 하나로 국외로 보내졌습니다.

유럽 연합 대변인은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포르투갈 아일랜드 벨기에등 6개국이 이들을 수용할 뜻을 비쳤다고 말했습니다. 13명의 팔레스타인 인들은 지난 10일 이스라엘이 교회의 포위를 해제한 뒤를 이어 비행기편으로 키프러스에 도착 지금까지 그곳에 머물고 있습니다. 키프러스 총리는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늦어도 15일까지는 그곳을 떠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수반은 이스라엘에 의해 5개월 이상 포위됐다 풀려난 후 처음으로 라말라를 벗어나 요단강 서안 시찰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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