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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펄 기자 살해 용의자 재판에서 무죄 주장 - 2002-04-22


미국인 다니엘 펄 기자를 납치,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명의 피고인들에 대한 재판이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시작된 가운데, 피고인들은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주모자로 지목되고 있는 아흐메드 오마르 쉐이크는 파키스탄의 영국식 법률 제도가 아닌, 회교 율법에 따라 재판을 받게 해달라는 요구를 되풀이했다고, 법원 관계자들은 말했습니다.

쉐이크 오마르를 비롯한 4명의 피고인들에 대한 재판은 22일 , 피고인들이 수감돼 있는 카라치의 한 교도소에서 삼엄한 경비속에 시작되었습니다.

펄 기자는 지난 1월, 취재를 위해 회교 민병대원을 만나러 카라치의 한 식당으로 가던 도중에 실종됐습니다. 그로부터 한 달 후, 펄 기자가 납치범들에게 살해되는 잔혹한 모습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가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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