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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한과의 화해 노력 붕괴 가능성 경고 - 2001-10-31


북한은, 남한이 최근 군사훈련을 실시한 뒤 남한과의 화해 노력의 붕괴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31일, 이같은 군사훈련은 남한 당국이 북남대화를 재개하고 북남간의 긴장을 완화시킬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노동신문은, 특정 군사훈련을 지칭하지는 않았으나, 남한은 지난주에 닷새간의 군사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측의 이같은 논평은, 평양 대신에 금강산 휴양지에서 장관급 회담을 갖자는 북측의 제안을 남한이 받아들인지 하루만에 나왔습니다. 남북 장관급 회담은 당초 지난 28일 시작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아무런 이유도 밝히지 않은채 갑자기 회담 개최장소 변경을 주장함으로써 연기됐었습니다. 남한은 처음에는 회담 장소의 변경을 거부했었습니다. 그러나 남한 통일부 대변인은 30일 북측의 이같은 제안을 받아들이고 이번주 중으로 새로운 회담 날짜를 제의하겠다고 밝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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