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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자들, 우세계 무역 센터 건축 자재 문제 제기 - 2001-10-08


지난 9월 11일 테러 분자들에 의해 납치된 두대의 여객기가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쌍둥이 빌딩으로 돌진한 지 90분도 채되지않아 건물들 전체가 내려앉아 6천여명이 그 건물들 잔해속에 매몰된것으로 믿어집니다. 이 건물들을 설계했던 일부 공학자들은 이제, 만약 이 건물들을 짓는데 다른 건축재들을 사용했더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생존할수도있었을 지, 아닌 지를 생각하고있습니다. 높이가 410미터에 이르는 이 마천루 건물들은, 강철 빔들이, 여객기 충돌로 인한 맹렬한 화재로 유연해지면서 약화돼, 시멘트 바닥으로 된 수십층의 하중을 더 이상 지탱할수가 없었기 때문에 내려앉은 것입니다. 내화성 건축 전문가인 봅 베르히니그씨는, 구조용 강재의 경우, 섭씨 약 538도의 열에서는 그 강도가 절반으로 줄어들기 시작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호텔이나 사무실 건물의 화재 경우, 불이 완전히 타기 시작하면 그 온도는 섭씨 530도 이상을 쉽게 넘어선다고 말하고, 따라서 철골 빔들을 이같은 고온으로부터 격리시키기위해 그 주위에 단열재들을 두르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월드 트레이드 센터 빌딩의 강철 빔들에 단열재를 상당히 더 두껍게 둘렀더라면 건물이 더 오래 서있었을지도 모르며, 그랬더라면 더 많은 사람들이 건물에서 피할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베르히니그씨는, 이번 화재가 통상적인 것이 아님을 유념해야한다고 지적합니다. 전혀 예상하지못했던 것이고, 또 건물내의 통상적인 인화 물질이 아닌 제트 여객기의 엄청난 연료가 화재의 원인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제트기 연료가 점화되면, 순식간에 섭씨 1200도의 열을 내며, 이같은 높은 온도로부터 보호하기위해 할 수 있는 것은 그렇게 많지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이 이 경우 성과를 볼수있었을지도 모르는 것으로 생각하고있는 한가지 물질은 석면입니다. 그러나, 석면은, 발암 물질로 판명되면서 1970년대이래 미국에서 사용이 금지되어왔습니다. 월드 트레이드 센터 제 1 빌딩의 첫 40층이 완성됐을 때 뉴욕시 당국은 석면의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그래서, 건축 회사측은 나머지 70층과 제 2의 빌딩을 짓는데, 석면이 아닌 다른 방화 재료를 사용했습니다. 석면이 포함되지않은 이 새로운 내화 물질은 베르히니그씨가 근무하고있는 일리노이주 노스브룩 소재의 “언드라이터스 실험실”에서 석면과 똑같은 훌륭한 성능을 가진것으로 판명됐었습니다. 하지만, 제트 여객기가 월드 트레이드 센터 쌍둥이 빌딩을 들이받았을 때의 엄청난 물리적 충격을 감안할때,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했을 방화제가 있겠느냐고 매릴랜드 대학교의 화재 보호 공학 연구소의 제임스 밀키씨는 자문합니다. 그는, 이와같은 엄청난 진동의 하중이나 충격의 하중속에 그러한 방화 물질이 그대로 유지될수있는 지에 관한 실험이 전혀 없었다면서, 이에 관한 실험이 조만간 실시되어야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밀키씨는, 테러분자들이 파괴할수없는 건물을 짓는 것이 가능한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사람들이 콩크리트 벙커에서 생활하고 일하지않는 한 이는 불가능하다고 단정했습니다. 한편,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 대한 테러 공격후, 미국 철제 구조물 건축 연구소는 이 쌍둥이 건물 붕괴의 원인을 규명하고 테러 공격에 보다 안전한 대형 건물 건축 방안들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연구소는 미국에서 철골 건물의 설계를 위한 규정들을 마련하는데 책임이 있는 곳으로, 전문가들로 조사 실무 팀을 구성했는데, 이들의 조사 활동에서 얻어낸 정보들이 건축 설계 규정의 변경 여부를 결정짓는데 도움이 될것입니다. 고층 건물 건축 전문가들은, 이와같은 테러 공격도 견딜 마천루를 짓는 것은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 건축비가 엄청나, 이를 지불할수있을 사람은 없습니다. 이들은 또한,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건축된 이후 개발된 건축 자재들이 유사시 사람들이 대피할수있는 여유를 더 주게될지도 모른다고 말하고있습니다. 건축 전문가들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고있는 점은, 화재로 인한 파괴를 지연시키는 것입니다. 오늘날 건축가들은 내부에 강철 봉을 가진 콘크리트를 사용할수있는데, 이는 강철만이 버틸수있는 것보다 더 잘 지탱할수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두 건물은 말레이시아의 쿠알라 룸푸르에 있는 페트로나스 타워들인데, 452미터 높이의 이들 두 타워는 콘크리트와 강철로 지어졌기 때문에, 그 골조는 월드 트레이드 센터보다 견뎌낼 확률이 더 높으며, 이들 건물의 대피 지역들은 연기와 화염이 미치지못하도록 처리되어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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