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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회 테러 회의 개막 - 2001-10-01


유엔 총회는 오늘 1일, 국제 테러리즘에 관한 일주일간의 회의를 시작합니다.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 시장은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개막식에서 연설할 예정입니다. 뉴욕 시장이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이번이 50년만에 처음입니다. 이번 제 56차 유엔 총회는, 뉴욕 세계무역센터가 테러 공격으로 무너지고 5천명 이상이 사망한 이후 거의 3주나 연기됐었습니다. 이번 총회는, 열다섯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가, 유엔의189개 회원국들에게 테러 집단에 자금이나 은신처를 제공하지 않을 것을 촉구하는 무조건적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한지 사흘만에 열리는 것입니다. 아난 사무총장은, 테러 행위 억제를 위한 수많은 법적 문서들을 유엔이 긴급히 비준하도록 촉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유엔은 지난 1963년 이후 12개의 반테러 문서를 채택했으나, 이 가운데 다섯개만이 비준됐습니다. 아난 사무총장은 또, 생화학 무기의 위협에 관해 경고하고, 대량 살상 무기의 사용을 금지하기 위한 조치들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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