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의 화산 폭발로 거대한 화산재 구름이 유럽 대륙 상공을 뒤덮으면서, 유럽의 항공운항이 3일째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북부와 중부 유럽 국가들의 영공이 대부분 취소된 가운데, 유럽 항공운항 관제 기구인 유로콘트롤은 17일 유럽 내 운항 여객기 수가 평상시 2만 2천편에서 6천편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기 운항 취소로 승객들의 발이 묶이는 바람에 항공사들은 하루에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입고 있습니다.
영국 건지 기상청의 선임 기상학자인 마틴 크로지에르 씨는 바람의 패턴으로 볼 때 화산이 앞으로 5~6일 동안 항공여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