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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오늘] 4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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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년 4월 7일 오늘

베토벤의 제 3번 교향곡, 영웅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초연됩니다.

영웅은 베토벤이 1802년 작곡을 시작해 2년에 걸쳐 완성한 곡으로 총 4악장으로 이루어져있었습니다.

당시 베토벤은 프랑스의 영웅이었던 나폴레옹에게 바치기 위해 이 곡을 작곡했습니다. 베토벤은 나폴레옹을 유럽의 개혁과 변화의 주도자로서 존경했습니다.

그래서 이 곡의 악보 표지에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에게 바친다."고 적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나폴레옹이 스스로 황제의 지위에 오르자 베토벤은 나폴레옹에게 실망해 악보를 찢어버리고, 이 작품을 '영웅 교향곡'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이날 베토벤의 영웅을 처음으로 감상한 청중들의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이 독창적이고 힘이 넘치는 작품에 환호를 보낸 이들이 있었던 반면, 이전과는 다른 형식의 음악에 큰 충격을 받은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베토벤의 영웅 교향곡은 이후 많은 사람들로부터 걸작이라는 평을 받았으며, 프랑스 혁명 이후의 정치적, 사회적 대변동을 반영하는 낭만주의 운동의 일부로 간주되게 됩니다.

1947년 4월 7일 오늘

미국의 '자동차 왕' 헨리 포드가 84살을 일기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헨리 포드는 자동차의 대중화를 이끄는데 큰 공을 세운 인물이었습니다.

1863년 미국 중부 미주리주에서 태어난 포드는 어렸을 적 부 터 기계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포드는 이후 33살 때 처음으로 자동차를 만드는데 성공하고, 이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후원을 받아 1903년 포드 자동차를 설립하게 됩니다.

그리고 10년 뒤인 1913년 포드는 '이동식 조립 라인' (Moving Assembly Line)을 도입해, '모델 T' 자동차를 생산해 냅니다.

이동식 조립 라인은 노동자들 앞으로 컨베이어벨트가 움직여 가는 동안 노동자들이 부품을 가져다 자동차를 조립하는 방식 이었습니다.

이동식 조립 라인의 도입으로 자동차 한대를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이10시간 이상 줄었고, 이는 자동차 가격의 하락을 가져왔습니다.

'모델 T' 자동차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인해 1918년 당시 미국 사람들의 반 이상이 이를 몰고 다닐 정도로 '모델 T' 자동차는 '대중적인 자동차'로 자리 잡게 됩니다.

또한 포드는 노동자의 임금을 인상하고 노동 시간을 단축시키는 등 획기적인 노동정책을 피기도 했습니다.

자신만의 경영 철학과 방식을 통해 미국에 자동차의 대중화를 가져온 헨리 포드, 그는 1947년 오늘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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