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북한 ‘키 리졸브 훈련 비난’


북한 군부는 7일 미-한 합동 군사 훈련인 ‘키 리졸브’ 훈련을 비난했습니다.

북한 군부는 이날 판문점대표부 대변인 성명을 내고 “이번 훈련은 북침전쟁 연습인 만큼 조선반도의 비핵화 과정은 중단되고 자위적 핵 억제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성명은 “미국의 핵 공격 수단에 우리 혁명 무력의 핵 억제력으로 대응하는 것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자위적 권리”라며 북한은 더 이상 정전협정과 남북 불가침 합의의 구속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성명은 중국과 미국 등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6자회담을 재개하려는 노력을 벌이는 와중에 나온 것입니다. 키 리졸브 훈련은 미국과 한국이 6.25 전쟁 같은 북한의 전면적인 남침을 막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방어용 합동 군사 훈련입니다.

키 리졸브 훈련은 8일부터 시작해 18일까지 계속됩니다.특히 작년과 달리 올해에는 미국 항공모함은 이 훈련에 참가하지 않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예년보다 적은 수준이 주한미군 1만여 명과 증원 미군 8천여 명등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앞서 북한은 지난달 25일에도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키 리졸브 훈련’을 비난한 바 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