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칠레, 7일부터 사흘동안 지진 희생자 추모기간’


칠레에서는 강력한 지진으로 목숨을 잃은 수 백명의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사흘 동안의 추모 기간이 시작됐습니다.

칠레 전역에는 지난 주 리히터 규모 8.8의 강진과 지진 해일로 숨진 희상자들을 기리기 위해 7일 조기가 게양됐습니다.

한편 당국자들은 지진으로 인한 정확한 사망자 수를 가려내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칠레 정부는 지진으로 인한 공식 사망자 수를 당초의 800여명에서 452명으로 낮춰 발표했습니다. 당국자들은 시신들의 신원 확인 작업이 확실한 후에 한해 사망자 수를 추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7일 공개된 칠레 일간지 엘 메르쿠리오가 실시한 한 여론 조사 결과에서는 대부분의 칠레인들이 정부의 지진 대응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미첼 바첼렛 칠레 대통령을 비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칠레에서는 최근 강진으로 가옥 수십만 채가 파괴돼 2백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거리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 많아 위생 여건에 대한 우려도 점차 증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