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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미 국토안보부 요원들, 부주의로 총기 분실 잦아 - 유에스 에이 투데이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합니다. 미국 신문들은 요즈음 동계 올림픽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늘 워싱턴 포스트도 여자 다운 힐 스키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기뻐하는 미국 선수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올림픽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부터 소개해주시죠.

답; 워싱턴 포스트는 여자 다운힐 스키에 출전한 미국의 린드세이 본 선수가 정강이 뼈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금메달을 따,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 미국에 가장 많은 메달을 안겨준 하루를 장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같은 종목에서 미국은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어제 하루 미국은 스키, 스피드 스케이팅, 스노우보드 등에서 금을 비롯한 6개의 메달을 획득해 메달 순위 종합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문; 오늘 워싱턴 포스트는 경제에 관한 여러가지 기사도 전하고 있습니다. 이들 소식도 간추려 주시죠.

답; 먼저 고용에 관한 보도입니다. 일년 전에 실시된 대규모의 경기부양책이 경제를 안정시키는데는 도움이 됐지만 높은 실업률을 해소하는데는 별 효과를 내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를 시인하고 있고, 따라서 백악관은 고용 증대를 위한 새로운 법안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포스트는 1월 중 미국 경제가 0.9%의 증가율을 보였다는 소식, 집값을 내지 못해 곤경에 처해있는 주택 소유주들을 위한 차압방지 조치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 등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이 지역 소식으로는 폭설이 내린 후 아스팔트 도로에 너무 많은 구덩이들이 패어 운전자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는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소개해 드립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 해병대와 아프간 정부군의 탈레반 진압작전 소식을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작전이 쉽지 않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답; 그렇습니다. 아프가니스탄 헬만드 주에서 대규모 공세가 시작된지 어제로써 5일이 되는데요, 탈레반이 저격병 활용이라는 새로운 전법으로 연합군의 작전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탈레반은 단독으로, 또는 게릴라 그룹으로 상당히 먼 거리에서 저격을 가하고 사라지는 전법을 쓰고 있는데, 이로 인해 연합군의 전진이 더디다는 보도입니다.

문; 경제 소식으로는 미국의 금융기관 감독을 강화하는 새로운 조치에 거의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답; 미 재무부가 주동이 돼서 금융 체제에 위험이 닥아오면 이를 조기에 감지하고 경보를 발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데 백악관과 상원이 거의 합의를 이루었다는 보도입니다.

문; 미국 여러 주의 교육당국이 고등학교를 조기에 마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할 것을 추진 중이라고 하는데요, 이 소식도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 내 8개 주 수 십개의 교육청이 내년부터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즉 10학년, 한국으로 치면 고 1때 시험을 봐서 충분한 점수를 맞은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졸업장을 주고 대학에 일찍 들어가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제도는 일부 학교 성적이 좋은 외국의 예를 딴 것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싱가폴을 예로 들고 있습니다.

문; 경제를 중점적으로 보도하는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의 공장들이 고용을 다시 늘릴 조짐을 보인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했습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답; 미국 경제가 개선을 위한 더욱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는 더 많은 신호를 제조업계에서 내보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러 공장들이 불황 때 휴직을 시킨 직원들을 다시 불러오고 새로운 채용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미 중장비 회사인 캐터필러의 일리노이 주 공장 같은 곳은 휴직시킨 직원을 지난 두달 동안 600명이나 다시 불러들였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신발, 가전제품 공장 등 여러 제조업체들이 공용을 늘릴 채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이 신문은 미국에서 소형 원자력 발전소가 늘어나 앞으로 전력 생산 부문에 큰 변화가 일수도 있다고 보도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44% 이상의 전력을 석탄을 때는 화력발전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이 천연개스 23.7%, 원자력 20.2%입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원자력 발전을 더욱 장려하는 입장인데요, 여러 전기회사들이 소형 원자로를 이용한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크기는 기차 칸 하나 정도이고, 대형 원자력 발전소 건설비의 10분의 1에 불과한 비용으로 지을 수 있습니다. 소규모인데다 쉽게 지을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곳에 배치 할 수 있고 앞으로는 공기 오염이 많은 화력 발전소를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의 실업률에 관한 특집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볼까요?

답; 미국의 실업률이 1월 중에 전국 평균 9.7%로 대단히 높은데, 지역마다 그 비율이 크게 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372개 도시권을 조사해본 결과 노스 다코타의 그랜드 포크 같은 곳은 실업률이 4%에 불과한데, 캘리포니아 주 엘 센트로 같은 데는 무려 27.7%나 된다고 합니다. 이런 차이는 주택 경기가 부풀려진 곳, 즉 거품이 심했던 지역일수록 실업률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의 안보를 책임지는 기관의 직원들이 총 관리를 부실하게 해 말썽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죠.

답; 미국의 국토안보부 직원들이 200정에 가까운 총, 즉 권총, 소총, 군용 라이플 등을 볼링장, 화장실, 문을 잠그지 않은 자동차, 기타 여러 공개된 장소에 놓고 간 것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분실된 총은 대부분 회수를 할 수가 없다고 하는데요, 일부는 범죄자들의 손에 넘어간 것도 있다고 합니다. 연방 감사원 발표인데요, 국토안보부 직원들이 갖고 있는 총기가 모두 19만정인 것에 비하면 소수이기는 하지만 위험하기 짝이 없는 현상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문; 미국신문 헤드라인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여러분께서는 워싱턴에서 보내드리는 미국의 소리 방송을 듣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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