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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유엔 통한 대 이란 추가 제재 계획 밝혀


이란의 핵 계획을 둘러싼 국제분쟁이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네 번째 추가 제재 시행 국면으로 들어섰습니다. 이란에 대해 대화와 교류 정책을 추구해온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우라늄 추가 고농축 착수 발표를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의 최근 제안에 대한 거부로 보고 유엔을 통한 대 이란 추가 제재 계획을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이 아직도 핵무기화를 위한 자체 핵 계획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란 정부에 대한 새로운 중대 제재 조치 시행절차가 신속히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 몇 주일 안에 이란을 국제사회 전체로부터 고립시키는 중대한 제재 조치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이 우라늄 고농축 작업에 착수했다고 발표한 지 불과 몇 시간 뒤 백악관 브리핑실을 예고 없이 방문해 대 이란 추가 제재 추진 상황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자국의 핵 계획이 평화적인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줄곧 주장해왔습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 정부가 자신의 제안을 외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해,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이란의 저농도 우라늄을 해외에서 가공 처리한 뒤 이란의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을 위해 다시 공급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 당국이 엇갈리는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분명히 자신의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란 당국의 태도는 이란이 우라늄을 군사 목적으로 사용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입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의 원자력은 단지 민간용일 뿐이라는 이란 당국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무기화 과정을 계속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프랑스는 이란의 행동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네 번째 추가 제재 조치 시행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유엔 안보리의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들 가운데 하나인 중국은 지금까지 이란에 대한 제재 조치 시행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해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 시행 추진을 발표하면서도 외교적 해결의 여지는 그대로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핵 문제에 관한 이란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 국제사회가 단합돼 있음을 확신한다며, 유엔의 제재 조치가 추진되는 동안 중국의 태도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이란에 대한 제재 조치 시행에 반대하는 입장이었으나 지금은 이란의 고농축 작업 착수 발표가 이란의 핵 계획 의도에 대해 의혹을 살만한 이유가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의 이 같은 입장 변화를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 가지 반가운 일은 이란의 핵 계획에 관해 러시아가 전향적 태도를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가 국제사회와 이란 간의 핵 분쟁에서 이란이 진지하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새로운 추가 제재 시행과 관련한 구체적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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