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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북한 신종 독감 확진 환자 5명 추가 발생’


북한에서 신종 A형 독감 환자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늘 (25일)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에서는 처음으로 개성에서 신종 독감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북한 내 신종 독감 확진 환자 수가 지난 1월20일 시점으로 총 19명으로 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앞서 지난 6일 북한의 신종 독감 확진 환자 수가 14명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WHO에 따르면 신의주에서 15살과 12살 소년 등 2명, 그리고 개성에서 21살과 23살 여성, 15살 소년 등 3명이 새로운 신종 독감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한, 개성공단에서 일하던 한국인 근로자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개성공단에서는 지난 해 11월 중순 한국 기업의 직원이 신종 독감 관련 증상을 보여 곧바로 서울로 옮겨진 뒤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WHO는 신의주의 12살 소년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은 모두 회복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지금까지 북한에서 신종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WHO는 북한의 신종 독감 발병이 평양과 신의주, 개성 등 3개 도시에 국한돼 있다면서, 확진 환자 수는 증가 추세에 있지만 강도나 영향 면에서는 아주 낮은 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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