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당국은 오늘 지중해에서 추락한 에디오피아 여객기에서 적어도 34구의 사체를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디오피아 여객기 보잉 737기는 승객과 승무원 90명을 태우고 오늘 레바논 베이루트 공항을 이륙한 직후 지중해로 추락했습니다. 레바논 당국은 군용기와 군함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고, 레바논 주둔 유엔 평화유지군과 미군, 영국군, 키프로스 군도 수색작업에 동참했습니다.
레바논의 엘리아스 무르 국방장관은 기상악화로 여객기가 파괴된 후 지중해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사고지역에서는 당시 폭우 내리고 번개가 쳤던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무르 장관은 테러공격이 있었다는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베이루트를 출발해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