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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오늘] 12월 30일


1922년 12월 30일 오늘

모스크바에서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 소련이 공식 선포됩니다.

인류 역사상 최초의 공산국가가 탄생한 순간이었습니다.

초기에 소련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로루시, 자카프카스 등 4개 나라로 이뤄진 공화국 이었습니다.

하지만 2년 뒤, 소련의 최고 지도자인 블라디미르 레닌이 사망하자, 그 뒤를 이어 소련 공산당 서기장에 오른 스탈린은, 1925년, 우즈베크와 투르크멘 공화국을 연방에 편입시킵니다.

이어 1940년,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 에스토니아등의 발트 3국 또한 강제로 합병되면서 소련은 15개 공화국으로 확대됩니다.

이렇게 거대해진 공산국가 소련은 민주주의 국가인 미국과 함께 세계를 이끌어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소련은 이후, 1985년 고르바초르의 등장과 함께 몰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1991년 독립국가 연합 CIS의 창설과 고르바초프의 사임 등으로 소련은 탄생 69년 만에 공식 해체되고 맙니다.

1965년 12월 30일 오늘

필리핀의 정치가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가 필리핀의 제 6대 대통령에 취임합니다.

1917년 필리핀의 사라트에서 태어난 마르코스는 이후 변호사로 일하다가, 정계에 투신해 정치 경험을 쌓아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965년 오늘, 48살의 젊은 나이에 필리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이었습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임기 초기에는 산업과 교육 분야에서 발전을 이룩하지만, 이후 계엄령과 헌법 개정을 통해 20여 년에 걸쳐 장기 집권하는 독재자로 군림하게 됩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후 1986년 대통령에 재선 되지만, 부정선거에 대한 필리핀 국민의 반발과 저항에 부딪쳐 하와이로 망명하게 됩니다.

결국 마르코스는 1989년 하와이에서 일흔 두 살을 일기로 생을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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