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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수사당국 여객기 폭파 혐의 나이지리아 남성 기소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지난 25일 미국의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공항에 착륙하려던 한 민간 여객기에 대한 폭파 시도 혐의로 23세의 나이지리아 남성 한 명을 기소했다고 미국의 사법 당국이 밝혔습니다.

관계자들은 압둘 파룩 압둘무탈렉이 고강도 폭발장치를 몸에 부착하고 여객기 폭파를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연방 수사국, FBI의 초기 수사 결과에 따르면 폭발장치에는 군용 고폭발 물질의 일종인 PETN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압둘무탈렉이 바지 안쪽에 숨겨놓은 폭발장치는 불발되면서 폭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고, 위험을 감지한 승객들과 승무원들이 압둘무탈렉을 즉각 진압했습니다. 그는 현재 미시건의 한 병원에서 화상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 관리들은 그가 승객들에게 예멘의 알카에다 행동요원들로부터 훈련을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전했습니다.

278명이 탑승한 사고의 여객기는 디트로이트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으며, 일부 승객만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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