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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살아 숨쉬는 찰스 디킨스의 유산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가 독창적인 크리스마스 이야기, '크리스마스 캐롤'을 집필한 것은 150년도 더 전의 일입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캐롤' 줄거리를 담은 영화가 새롭게 개봉하면서 디킨스와 디킨스의 작품을 여전히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빛나는 영국 런던 중심가에 '크리스마스 캐롤'의 주인공인 에버네저 스크루지가 환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구두쇠 영감 스크루지에게 세 명의 혼령이 찾아오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은 찰스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롤'이 새로운 만화영화버전으로 개봉됐습니다. 목소리 주연을 맡은 미국 배우 짐 캐리는 찰스 디킨스 작품의 역할을 맡게 되어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크리스마스 캐롤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 작품으로, 사랑이 많으면 부자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는 겁니다.

함께 목소리 출연을 한 배우 콜린 퍼스도 교훈을 주는 스크루지의 이야기를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크리스마스 캐롤은 탁월한 이야기이며, 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겁니다. 배우 밥 호스킨스는 찰스 디킨스가 늘 자신 삶의 일부였다고 고백합니다.

사람들이 처음 글을 배우고 읽기 시작할 때 주로 고전을 읽는데 찰스 디킨스 작품들이 그 중 하나라는 겁니다.

찰스 디킨스가 세상을 떠난 지는 100년이 지났지만 찰스 디킨스의 직계 후손인 루친다 디킨스 학슬리는 생존해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도 크리스마스 캐롤을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크리스마스 캐롤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책 중 하나로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들게 하는 책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자신도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이 책을 읽고 또 자녀들에게 읽어주는데 자녀들도 좋아한다며, 크리스마스 캐롤은 정말 대단한 책이라고 말합니다.

학슬리는 또 찰스 디킨스가 이 책을 집필할 때 크리마스에 대해 진심을 다해 글을 썼다며 당시는 지금과 같이 크리스마스가 상업적이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찰스 디킨스는 진심으로 크리스마스를 좋아했고 크리마스가 되면 지금은 없어진 홀본의 한 장난감 가게로 자녀들을 데리고 갔다는 겁니다. 거기서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장난감 딱 하나만을 살 수 있었는데 자녀들에게 있어서 가족들이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은 그 것 하나였다는 겁니다.

지금도 런던에서는 찰스 디킨스가 자주 찾던 선술집과 찰스 디킨스가 거닐던 길이 남아 있습니다. 찰스 디킨스는 부자들과 가난한 사람들의 차이에 마음을 뒀었다고 학슬리는 말합니다. 이는 크리마스 캐롤 작품에서 두 주인공이 '무지'와 '가난'으로 불리게 된 이유입니다.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크리스마스 장식의 불빛도 꺼지고 크리스마스 캐롤 영화도 막을 내리겠지만 찰스 디킨스의 불멸의 유산은 영국 런던에서 여전히 보고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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