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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레바논 정상회담 - 전쟁재발 방지 등 논의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4일 백악관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미셸 술레이만 레바논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양국 정상 회담에서는 이스라엘 군과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 간 폭력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노력이 집중 논의되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레바논에서 일어나는 일은 레바논 국경을 넘어 멀리 다른 지역들에 까지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습니다.

레바논은 중요한 지역에 위치한 중요한 국가임이 명백하다며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레바논이 강력하고 독립적이며 민주 적인 국가로 발돋음 하는 것을 독려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강구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술레이만 대통령과 지난 2006년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의 이행과 관련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결의안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군과 헤즈볼라 간 전투를 끝내기 위한 목적으로 성안된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그 동안 진전이 있었지만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과 레바논 간 역내 상황과 관련해 견해차가 있을지 모르지만 최상의 접근방식에 관해서는 의견을 같이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신과 술레이만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팔레스타인, 시리아가 서로간에 교류하는 방식에 관해서는 모든 사안에 동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오바마 대통령은 말합니다. 하지만 이런 사안들을 폭력이 아닌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한다는 약속은 서로가 공유한다고 오바마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 중 술레이만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보다 많은 압력을 가할 것을 오바마 행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헤즈볼라에 무기가 밀반입되는 것에 대해 이스라엘인들이 우려할만한 이유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술레이만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관련된 우려사안을 강조했다고 오바마 대통령은 말합니다. 하지만 레바논으로 밀반입 돼 이스라엘에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는 대량 무기에 관한 미국측 우려에 대해 술래이만 대통령에게 강조했다고 오바마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레바논 정부가 국가를 보호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헤즈볼라는 무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그 때문에 술레이만 대통령은 오바마 행정부에 레바논군에 대한 무기 인도를 가속화하도록 촉구할 것으로 예상됐었습니다. 그러나 이에 관해 오바마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어떠한 보장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레바논에 대한 군사 지원의 중요성에 관해서는 언급했습니다.

미국은 레바논군의 영토와 주권 확보 능력을 지원하기 위해 레바논 군을 강화하길 원한다는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30년 전 백악관에 심어진 한 레바논 산 삼나무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 나무는 강인하고 무성해 레바논과 미국 간 우호를 상징한다고 오바마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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