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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미국 내 히스패닉 계 세대차 극복 어려워 - 워싱턴 포스트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오늘은 신문마다 다양한 1면 기사들을 싣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내 히스패닉 계 이민가정의 2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1면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이 신문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답; 미국의 히스패닉 계 이민자들이라면 중남미에서 이민 온 사람들이 대부분 해당되는데요, 이들은 흑인을 곧 앞지를 만큼 미국에서 인구도 많고 그 증가 속도도 매우 빠른 소수민족을 입니다. 70년대와 90년대 이민 붐을 타고 대부분 멕시코와 중미지역에서 약 2천만명이 이민을 왔는데, 현재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 10명중 한명이 바로 이들의 자녀이고 금세기 중반에 가면 미국 내 모든 근로 연령층의 3분의 1이 바로 히스패닉이 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포스트는 많은 히스패닉 계 자녀들이 고등학교도 못마칠 만큼 교육수준이 낮고, 이민 1세인 부모들보다 더 어렵게 사는 경우가 많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일부 2세들은 경각심을 갖고 스스로를 개선해보려 노력하지만 1세와의 차이가 너무 크게 벌어져 있어 극복이 쉽지 않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미군이 이라크에서 점차 철수하면서 엄청난 장비를 이라크 측에 넘겨 줄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이 소식도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국방부에서 최근 인가된 계획에 따르면 이라크 주둔 미군 지휘관들은 매 군 시설마다 최고 3천만 달라 어치의 장비를 넘겨줄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이는 2005년에 설정된 인계장비 한도를 2백만 달라 더 늘린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따라 자동차, 발전기 등 이라크가 시급히 필요로 하는 막대한 수량의 장비가 무상으로 이라크인들에게 제공될 것이라는 보도입니다.

문; 요즈음 미국에서는 백악관 만찬장에 초대받지 않은 부부가 참석을 함으로써 경호문제에 구명이 뚤렸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데요, 워싱턴 포스트는 과거에도 그런 헛점이 많았다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간단히 살펴볼까요?

답; 1980년부터 2003년까지의 경호상 문제점을 추적한 기사인데요, 총 91건이나 되는 경호 실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미니 밴을 탄 한 가족이 백악관으로 들어가도록 한 것이라든가, 택배원으로 가장한 사람이 침입한 사건, 대통령과 특별한 관계라고 주장한 여성이 들어간 사건 등 여러가지가 있다고 하는데요, 비밀 경찰은 이런 예들을 경호요원 훈련용 사례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 뉴욕 타임스 살펴봅니다. 자동차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이 위험하기 짝이 없는데도 전화회사들은 여전히 자동차 무선전화를 선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에서 자동차 운전자에게 무선전화를 선전한 것은 1985년이 처음인데요, 매우 매력적인 통신수단으로 인식됐었습니다. 그래서 휴대전화를 그때는 자동차 전화라는 의미로 카 폰 이라고 했습니다. 2007년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운전자들 중 11%가 운전 중 전화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사고도 많이 발생하는데, 7년전, 지금보다 휴대전화가 드물때인데도, 1년에 2,600건의 치명적인 사고가 있었고 부상자 발생 경우까지 합하면 그 수가 57만건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런데도 전화회사들이 여전히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광고선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1면에는 또 미국 의회의 윤리규정이 강화됐는데도 다수의 의원들이 허점을 이용하고 있다는 보도, 미국 연방정부가 막대한 구제금융을 해준 결과 엄청난 적자가 날 것으로 우려했으나 당초 예상보다 그 규모가 적을 것으로 보인다는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코펜하겐에서 개막된 세계기후회의 소식도 전하고 있죠?

답; 그렇습니다. 개막에 앞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영국 기후변화 연구소의 데이터를 해킹한 자료를 바탕으로 온난화는 자연현상이라는 주장이 나돌아 혼란을 야기했으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온난화는 인간이 만든 현상이라는 굳은 믿음을 갖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도 오늘 머리기사로 지구 온난화 문제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내 문제를 다룬 것인데요,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미 환경 보호청이 이산화 탄소 위험성에 관한 새로운 발표를 한데 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즉 7일, 다시 한번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공식 선언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기업계는 경제회복에 지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며 환경보호청의 새로운 규제선에 반발하고 있다는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에이 투데이 신문은 일부 종교인들에게는 기후변화 회의가 신의 섭리에 의해 나온 행사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좀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답; 세계 기후회의가 열리는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는 많은 종교인들이 참석할 예정인데, 이들은 현 시대의 가장 도덕적 신앙적 과제를 바로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천주교, 개신교, 유대교 등 여러 종교계 인사들은 한 목소리로 각국 지도자들에게 기온상승을 억제할 대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문; 비행기 추락사고에 새가 큰 요인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는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이 소식도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 정부와 민간업계가 공동으로 구성한 연구 단체Commercial Aviation Safety Team에 따르면 공항 주변의 새들이 위험함으로 미 항공안전청과 농무부에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했다는 보도입니다. 이 기사는 지난 1월 뉴욕 허드슨 강에 불시착한 US Airway 사건, 지난 11월의 캔사스 시티 프론티티어 에어라인, 아리조나 주의 델타 에어라인 사건등이 모두 새가 엔진에 말려들거나 부딪쳐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항공기에 대한 새의 위험성을 이처럼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신문 헤드라인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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