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당국은 지난 주 페르시아 만에서 억류했던 5명의 영국인들을 석방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이들이 요트를 타고 불법으로 이란 영해를 침범한 것이 실수에 의한 것이라는 조사 결과에 따라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외무부도 이들의 석방 사실을 확인하며 이들이 탑승한 요트는 공해를 거쳐 두바이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석방된 영국인 5 명은 지난 달 25일 경기용 요트를 타고 바레인에서 두바이로 가는 길에 이란에 억류됐습니다.
석방 소식이 전해지기 몇 시간 전 데이비드 밀리반드 영국 외무장관은 마누셰르 모타키 이란 외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밝힐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