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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방장관, 이라크 민간인 고문 의혹 조사


빌 라멜 영국 국방장관은 영국 군인들이 이라크 민간인들을 고문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라멜 장관은 13일, 섣부른 판단을 내리기 전 공식 조사가 실시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전쟁 도중 감옥에 수감됐던 30명 이상의 이라크 민간인들의 증언을 담은 기사들을 공개했습니다.

민간인들은 영국군에 잡혀 있는 동안 강간, 고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디펜던트 지는 또 영국군이 바그다드 아부 그레이브 미군기지 내에서 촬영된 사진들을 보고 고문 기법을 흉내 냈다고 민간인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아부 그레이브 기지에서 발가벗고 얼굴에 복면이 씌워진 이라크 수감자들이 모욕 당하고 구타 당하는 사진이 공개된 이후 11명의 미군 병사들이 군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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