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8일 새벽 유럽과 아시아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클린턴 장관의 이번 유럽 아시아 순방은 동맹국들과 북한과 이란의 핵 문제, 또 아프가니스탄을 안정시키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8일 독일의 베를린에서 연설한 뒤, 9일 월요일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과 함께 베를린 장벽 붕괴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합니다.
그러나 클린턴 장관은 이번 행사가 벌어지는 동안 동맹국 지도자들과 회담하면서, 이란 핵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연례회의에 참석해 APEC 지역 외무장관들과 북한 핵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