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실시된 버지니아와 뉴저지 주 주지사 선거에서 모두 공화당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두 주 선거에서는 모두 주 현안이 주요 이슈로 부각됐지만, 정치 분석가들은 인구 밀집도가 높은 미 동부 두 주의 선거 결과는, 민주당을 버리고 공화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민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분석가들은 이번 선거 결과는 또 미 하원의원 전체 선거가 실시되는 오는 2010년에 현재 다수당인 민주당이 고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 주에서는 무소속 유권자들의 지지에 크게 힘입어 공화당의 밥 멕도넬 후보가 큰 표차로 주지사에 당선됐습니다. 버지니아 주에서 공화당 주지사가 당선되기는 이번이 8년 만에 처음입니다.
한편 뉴저지 주에서는 공화당의 크리스 크리스티 후보가 주지사로 당선됐습니다.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하기는 이번이 12년 만에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