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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거주 모리타니인 귀국, 최종 단계 돌입 


유앤 난민 고등판무관은 세네갈에 피신했던 모리타니 난민들의 자진 귀국을 위한 유엔의 조직적인 송환계획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말까지 5천명내지 7천명의 모리타니 난민들이 더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아프리카북서부,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모리타니 이슬람공화국은 남서쪽으로는 세네갈, 그리고 동쪽과 남동쪽으로는 말리와 이웃하고 있습니다. 고대, 베르베르 모리타니아 왕국의 이름을 딴 지금의 모리타니 이슬람 공화국은 지난 1960년 프랑스 식민통치로 부터 벗어나 독립했고 지난해 2008년에는 시민정부가 군사 쿠데타로 전복되었습니다.

모리타니인들의 귀국은 지난 2007년 모리타니정부가 자국 시민들의 귀국을 촉구한 뒤를 이은 것입니다. 그러나 모리타니 인들의 피난 대열은, 무어인들과 흑인들사이의 무력 충돌을 피해 이미 20년전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모리타니아에서는 아랍인과 베르베르인의 혼혈인 무어인이 상류층을 이루고 흑인들은 하층민의 대우를 받지만, 남서쪽의 이웃나라, 세네갈에서는 흑인들인 월로프족이 거의 절반인 다수 인구를 점하고 있습니다.

유엔 난민 고등 판무관실은 세네갈에 거주하던 모리타니 난민들이 올해 말까지 귀국하게 되면, 20년전에 시작된 유엔의 모리타니 난민 귀환 정책이 일단락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년 계획은 지난 1월에 시작되었다가, 7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는 심한 장마철인 관계로 작업이 중단되었습니다.

유엔 난민 고등 판무관실의 '안드레이 마헤치츠' 대변인은 난민 송환작전이 중단되기 전까지, 모리타니 3634 가구, 만 4천명이 세네갈로부터 본래 고향인 모리타니 4개 지역으로 되돌아갔다고 밝혔습니다.

마헤치츠대변인은 이제 중요한 것은 모리타니인들이 원래 고향 땅에 돌아가 순조롭게 정착하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모리타니 국가 난민 단체와 제휴세력들이 귀국하는 모리타니인들의 사회 재통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마헤치츠 대변인은 밝힙니다. 이들에 농지 를 분양하고, 프랑스어와 아랍어 교육을 시키고, 또 귀국즉시, 건강상태등을 진단한다고 대변인은 지적하고 이들이 모리타니 시민들과 동등한 여건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아직은 의료와 교육, 식수 또 식량안보 측면에서 난민들은 크게 뒤떨어진다고 대변인은 지적합니다.

유엔 난민 고등판무관 실은 모리타니 난민들의 본국송환이 지속적으로 이루어 지고 고국에 정착하는 난민들이 자급자족 경지에 이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모든 유엔 기관들을 포함해 유엔 난민 고등 판무관실과 제휴세력은 모리타니 난민들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경제활동에 종사하도록 지원활동을 계속하면서 내년 2010년에 귀국할 난민들의 정착 상태도 면밀히 주시할 예정입니다. 마헤치츠대변인은 유엔 기관들이 식수를 공급하고 농사에 필요한 보급품들을 제공하고 농촌 협동조합들과 노동을 위한 식량제도를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헤치츠대변인은 세네갈외에 모리타니 이슬람공화국의 남동쪽 이웃국가인 말리로 피신했던 모리타니난민들의 자진 귀국계획이 내년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말리에서 최근에 실시된 조사결과 현지로 피신한 만 2천명 모리타니 난민들 가운데 약 8천명이 귀국을 원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우선적으로 모리타니와 말리정부가 모리타니 난민들의 송환 작업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에 합의를 이룩해야 한다고 유엔 난민 고등판무관실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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