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그것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인지의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미국 국무부 고위 관계자가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1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분석하고 있지만, 탄도미사일 관련 활동을 금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는지의 여부는 아직 판단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국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미국의 소리방송과의 전화 통화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행위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 필립 크롤리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6자회담 재개와 북한의 비핵화 의무 이행이라는 미국의 목표에는 변함이 없으며, 당사국들과 계속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