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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주둔 연합군 규모 증강해야' 아프간 전략평가단


아프가니스탄에 병력을 파견한 미국과 동맹국들은 아프간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현지의 필요성에 보다 현실적이어야 한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아프간주둔 미군 신임 사령관과 함께 작업하고 있는 전략평가단의 한 관계자는 아프간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추가 병력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워싱턴 소재, 민간연구기관 국제문제 전략연구소, CCSI의 안토니 코즈먼 수석 연구원은 미국과 동맹국들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보다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지난 몇 해 동안 아프간에서 전개된 안보와 개발 문제들을 솔직하게 살펴보고 아프간의 상황을 반전시키는데 필요한 자원들을 엄밀히 살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프간 전쟁은 충분한 자원없이 수행돼 왔고 무엇보다도 현실성 없이 지속돼 왔다고 안토니 코즈먼 연구원은 지적합니다.

안토니 코즈먼 연구원은 다른 전문가들과 함께 아프간 주둔 미군 신임 사령관, 스탠리 맥크리스탈 장군에게 진전을 위한 방안에 관해 자문을 제공하고 최근 귀국했습니다. 코즈먼 연구원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아프간 상황을 설명하면서 전략평가단의 결론은 직접 언급하지 않은채 단지 더 많은 미군병력이 필요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미군 추가 전투병력 여단 과 아프간 보안군 병력을 갑절로 늘리는등 필요한 자원이 제공되지 않는다면, 7백명의 민간인들을 파견해 전혀 다른 형태의 전략적 우선순위에 맞추어 군병력을 배치함으로써 아프간전쟁을 승리로 이끌수 있다고 믿는 것은 허상이라고 코즈먼 연구원은 경고합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아프간 주둔 미군병력을 금년 말까지 6만8천 명으로 증강시킬 계획입니다. 그러나 아프간주둔 미군 병력을 현재 계획된 수준보다 구체적으로 얼마나 더 증강시켜야 하는가에 대해 코즈먼 연구원은 그 어떤 다른 저항세력과의 전쟁을 근거로 아프간전쟁에 필요한 자원을 계산해 내기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아프간전쟁은 하나의 실험이라며, 역사적으로 비교할 수 없으며 쉽사리 계산해낼 방법이 없기 때문에 할수 있는 한 최선의 추산만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제임스 죤즈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아프간주둔 야전 사령관들에게 증원군을 요청하지 말도록 촉구했고 로버트 게이츠 국방 장관은 아프간에 미군병력을 증파할 경우 아프간 주민들에게 소외감을 초래해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한바 있습니다.

그러나 코즈먼 연구원은 미국의 정책입안자들은 아프간 주둔 미군 신임 사령관, 맥크리스탈 장군의 선택방안을 서둘러 제한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대신, 맥크리스탈장군의 부임후 60일 평가 보고서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맥크리스탈 장군의 보고서는 전략 평가단의 진단을 부분적 토대로 다음 달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코즈먼 연구원은 미군 전문가들이 아프간에서 필요로 하는 병력규모를 계산해내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는 특히 아프간 보안군 증강 규모를 정하는데도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코즈먼 연구원은 일부 동맹국들이 자국의 기여에 관해 솔직하지 않고 아프간상황의 심각성과 개선노력의 필요성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고 지적합니다. 코즈먼 연구원은 또 아프간 대한 국제원조는 전쟁이 8년째 접어들었는데도 마치 첫해와 마찬가지로 시행되고 있으며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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