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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7월 21일


1899년 7월 21일 오늘,

미국의 대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미국 일리노이 주 오크파크에서 태어납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시와 소설을 쓰기 시작한 헤밍웨이는 17살 때, 켄사스에서 신문기자로 활동합니다.

이후 제 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헤밍웨이는 의용병으로 참전했고, 전쟁 후에는 특파원으로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며 그리스 독립 전쟁 등을 취재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은 후에 헤밍웨이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헤밍웨이는 27살 무렵, 전쟁에서 상처받은 사람들의 허무감을 그린 소설,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를 저술, 이 책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합니다.

이후 헤밍웨이는 전쟁의 허무감을 표현한 소설, '무기여 잘 있거라', 자신이 기자였을 때 취재했던 스페인 내란을 바탕으로 쓴 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등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문학계에서 큰 인정을 받습니다.

후에 그의 작품 중 가장 찬사를 받은 것은 단편소설 '노인과 바다' 였습니다. 한 노인이 바다에서 큰 물고기를 잡으려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인간의 생애 대한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는 이 소설로 헤밍웨이는 퓰리처상과 노벨 문학상을 수상합니다.

하지만 문학계에서의 이러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헤밍웨이는 불안과 우울증에 시달리며 여러 차례 병원 치료를 받던 중, 1961년 엽총으로 자살, 62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합니다.

1954년 7월 21일 오늘,

스위스 제네바에서 휴전 협정이 조인됨으로써, 9년간 지속된 제 1차 인도차이나 전쟁이 종결됩니다. 9년 전인 1945년 일본이 패망하자 베트남은 호치민을 중심으로 독립을 선언합니다.

하지만 제 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에 베트남을 빼앗겼던 프랑스가 베트남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고, 같은 해 10월 베트남을 공격함으로써 제 1차 인도차이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이후 1950년, 중국과 미국이 전쟁에 가담하며 전쟁은 더욱 격렬해집니다. 하지만 1954년 프랑스가 디엔비엔푸 전투에서 베트남에 패배함으로써 전쟁은 막바지에 이르게 됩니다.

결국 전쟁 당사국이었던 프랑스와 북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의 4개국과 미국, 영국, 소련, 중국의 강대국이 제네바에 모여 전후 처리문제에 대해 회담을 벌입니다.

그리고3개월에 걸친 논의 끝에 마침내 1954년 오늘, 휴전 협정이 체결됩니다. 이 회담에서 북위 17도를 기점으로 북은 호치민이, 남은 프랑스의 후원을 받는 바오다이가 통치하기로 결정됩니다.

1954년 오늘, 휴전협정 조인됨으로써 9년에 걸친 제 1차 인도차이나 전쟁은 종결됐지만, 6년 후인 1960년 미국이 또다시 인도차이나를 공격하면서, 제 2차 인도차이나 전쟁이 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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