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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7월 12일


1970년,

노르웨이 탐험가인 토로 헤이에르달이 뗏목으로 대서양 횡단하는데 성공합니다.

헤이에르달은 두달 전인 1970년 5월, 파피루스로 만든 뗏목, '라 투'를 타고 아프리카의 모로코를 떠납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은 이 뗏목이 12M에 불과하고, 나무와 갈대를 엮어 만들었기 때문에 얼마 안가 뒤집힐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헤이에르달은 사람들이 고대 문명의 위대함을 잘 알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자신이 직접 항해를 함으로써 이를 입증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보였습니다.

결국 헤이에르달은 모든 사람의 이러한 예상을 깨고, 57일간의 기나긴 항해를 거쳐, 1970년 오늘 대서양 횡단에 성공한 것입니다.

파피루스 뗏목으로 대서양 횡단이 가능함을 보여준 헤이에르달은 이어, 고대 이집트인도 자신처럼 뗏목으로 대서양을 오갔고, 남아메리카 문명은 이집트인들의 이주로 시작됐다고 주장합니다.

헤이에르달의 이 탐험은 고대문명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시도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1536년,

16세기의 위대한 인문학자, 에라스무스가 67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합니다.

1469년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에서 태어난 에라스무스는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수도원에서 자라며 성직자 교육을 받습니다. 교회의 도움으로 파리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한 에라스무스는 이후 영국에 머물며 그리스어를 연구합니다. 그리고 에라스 무스는 유럽을 두루 돌아다니며, 토마스 모어, 존 콜릿 등의 인문학자와 교류를 가집니다.

에라스 무스가 30살 되던 해, 그는 그리스와 로마의 고전에 등장하는 격언과 속담을 모아 '격언 집'을 출판합니다. 이 책은 당시 베스트셀러가 됐고, 이때부터 에라스무스는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됩니다.

이후 에라스 무스는 신학자의 공허한 논의와 성직자의 위선을 예리하게 풍자한 희문, '우신예찬'을 저술하는데, 이는 당시 교회를 비판하고 풍자해 사람들의 종교개혁 욕구를 부추겼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당시 가톨릭 교회를 비판하며, 보다 인간적인 학문과 예술을 추구하려고 노력 했던 에라스무스, 하지만 그는 1536년 오늘, 스위스 바젤에서 생을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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