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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TA, '세계 항공업계, 올해90억 달러 손실 예상'


전 세계 항공업계가 경기 불황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최근 보고서에서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올해 국제 항공업계의 손실액이 당초 예상보다 두 배 가량 불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아시아 항공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과 인도 시장의 성장 등에 힘입어 장기적으로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 관해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 연차 총회에서 국제항공여행산업에 대한 암울한 평가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는 자체 보고서에서 올해 업계 손실액이 당초 예상보다 두 배나 많은 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항공업계는 특히 수입의 3분의 1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유럽은 20억 달러, 북아메리카의 항공업계는 10억 달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2008년에 기록된 50억 달러 보다는 훨씬 손실 액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입에 대한 이런 어두운 전망은 국제항공운송협회가 2008년 손실액을 1백억 달러 이상으로 조정하면서 이뤄졌습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의 죠반니 비시냐니 총재는 전 세계 항공업계가 생존을 위한 태세로 있다며, 정부와 항공업계에 대규모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비시냐니 총재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라, 회사들이 대기업 여행예산을 삭감하고 소비자들은 여행비 지출을 주저하고 있다며, 항공업계는 사업의 규모와 형태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여행협회의 존 콜도우스키 섭외담당 이사는 일부에서 개선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올 1/4분기는 특히 관광산업에 매우 힘든 시기였다고 말했습니다.

콜도우스키 이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관광 산업이 단기적으로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콜도우스키 이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항공업계가 지난 5년 이상 기록한 성장세를 회복하지 않으면 침체는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콜도우스키 이사는 앞으로 2/4분기 내지 3/4분기 더 이런 더딘 성장세가 반복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수출업계의 불황에 따른 인도와 중국 시장의 침체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항공업계 수입이 30억 달러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지역 항공업계는 지난해 40억 달러에 가까운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호주 시드니에 있는 아시아태평양항공센터의 피터 하비슨 의장은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기내 비지니스석과 1등석의 이용률이 30% 감소 해 바닥을 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비슨 의장은 비즈니스석과 1등석의 이용률이 25%줄어들면 전체 운용예산이란 측면에서 총 수입의 30% 정도가 감소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비슨 의장은 그러나 정부의 지원으로 어려운 운영을 계속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항공업계에서는 이렇다할 항공사 간의 합병이나 매각등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는 국제 수출시장의 침체로 인도와 중국의 항공업계가 상당한 재정 손실을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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