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중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컴퓨터에 유해 사이트 접촉을 차단하는 스프트웨어를 설치할 것을 생산업체에 의무화했습니다.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 저널' 은 8일 중국 정부의 새로운 인터넷 정책을 보도하며, 중국정부가 새 방침을 통해 인터넷 접속 통제를 강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소프트웨어를 제조한 진후이 컴퓨터사는 8일 새 소프트웨어가 부적절한 단어와 이미지를 담은 웹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중국정부와의 계약에 따라 '녹색 댐-청소년 길잡이' 란 이름의 이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컴퓨터 생산 업체에 배급할 예정입니다.
이 소프트웨어 회사의 창업자인 브라이언 장은 새 소프트웨어가 다른 나라의 부모들이 자녀들을 외설적인 웹사이트로부터 보호하는 데 사용되는 장치와 비슷하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관은 8일 자유로운 정보 접근을 차단하는 중국 정부의 모든 시도를 중대한 우려사안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