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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팔 양측에 평화노력 배가 촉구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중동평화 협상과정이 진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8일, 백악관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과 회담을 갖고 이같이 확신을 밝히는 동시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이 똑같이 평화과정의 진전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압바스 수반과 회담을 가진뒤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라엘은 평화과정의 진전을 위해 요르단강 서안의 유대인 정착촌 확장을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의 유대인 정착촌 건설 동결요구를 거부한 가운데 자신이 지난 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정착촌 문제에 관해 압력을 가했음을 상기시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기 보다는 최선의 상황을 가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한 요르단강 서안의 안보 향상에 진전이 이루어졌음을 인정하면서 그러나 팔레스타인측도 자신들의 몫을 이행하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자체 안보에 관해 우려하는 데에는 당연한 이유가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안보상황 개선을 계속 진전시키는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안보상황 악화는 흔히 양측의 평화협상을 중단시키는 요인이었다고 오바마 대통령은 지적했습니다.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수반은 팔레스타인 자치당국이 국제중재 중동평화계획인 이른바 '평화 로드맵'에 대한 지지를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압바스 수반은 오바마 대통령과 한 기자회견중에 팔레스타인측이 평화 로드맵이 규정한 팔레스타인측 의무요건을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이행할 것임을 재확인한다고 말했습니다.

압바스 수반은 또 이스라엘이 모든 팔레스타인 점령지로부터 철수하면 아랍 국가들이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를 이룩할 용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창설이 이스라엘의 안보를 보다 강화시켜줄 것이라며 압바스 수반과 함께 2개 국가해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압바스 수반보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 국가창설안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동평화협정 완결에 관한 명확한 일정은 갖고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허비할 시간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압바스 수반의 심경에 공감한다면서 많은 이스라엘인들도 시간이 중요한 요인이라는 견해에 동감하는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과 압바스 수반의 백악관 회담과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당국자들은 환영과 긍정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압바스 수반과 자리를 함께 해 팔레스타인 국가창설과 요르단강 서안 유대인 정착촌 확대를 규탄한 것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당국자들에게 고무적이라는 것입니다.

팔레스타인의 사엡 에레카트 수석 협상대표는 미국의 새 행정부가 평화과정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고 환영을 표명했습니다.

에레카트 수석 협상대표는 이제 이스라엘이 2개 국가 해법을 수용하고 유대인 정착촌 활동을 중단하며 협정에 서명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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