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내 빈민가들이 점점 많아짐에 따라 재난으로 인한 사망자와 대규모 자연 재해로 인한 피해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유엔의 한 보고서가 밝혔습니다.
200쪽에 달하는 이 보고서는 또한 세계 기후 변화가 극심한 가믐과 엄청난 폭풍우 등 기후와 관련된 재난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저 소득 또는 중간 소득 국가들이 정부의 관심 부족과 계획성이 없는 도시화, 그리고 열악한 경제 여건 등으로 점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각국 정부들에게 재난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더 많이 투자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17일 바레인에서 이 보고서가 발표된 자리에서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반 사무총장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3백 여차례의 자연 재해로 23만 6천 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아시아 지역들이 큰 피해를 입어 홍수로 인한 전체 사망자의 75%가 방글라데시와 중국 인도 등 단 3나라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