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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북 억류 기자, 조속석방 희망’


미국 국무부는 14일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기자들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국무부는 현재 이들의 석방을 위해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고위급 특사를 북한에 파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근삼 기자입니다.

북한이 다음 달 4일 억류 중인 미국인 기자들에 대한 재판을 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미국 정부는 이들의 조속한 석방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국무부의 이언 캘리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안전을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며, 이들이 가능한 빨리 석방돼 미국의 가족과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켈리 대변인은 북한 당국의 재판 발표와 관련, 평양주재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추가적인 정보를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캘리 대변인은 특히 지난 3월30일 이후 두 기자에 대한 면담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고 거듭 밝히면서, 외교관 면담을 포함해 두 기자를 국제협약에 따라 대우할 것을 북한 당국에 촉구했습니다.

한편 켈리 대변인은 최근 미국 내 일각에서 제기된 고위급 특사 파견 제안에 대해, 기자들의 석방을 위해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특사 파견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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