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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국무, 용기있는 여성상 시상


미국의오바마 행정부는, 전세계용기 있는여성들을선정하고미국 내여성평등의신장을위한구체적움직임을취했습니다. 자세한소식입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11일, 미국 국무부에서 있은 특별 행사 중에 전세계에 걸쳐 여성들의 권익을 수호하고 신장하려는 오바마 행정부의 결의를 강조했습니다.

세계적인 금융위기에서 기후변화의 위협과 고질적인 굶주림, 질병, 가난에 이르기까지, 지구촌의 온갖 난 문제들은, 세계인구의 절반이 낙후된 채 살아가는 한, 수 억 명의 재능과 기력을 소모시켜 결코 해결될 수 없다고 클린턴장관은 강조했습니다.

클린턴장관은 각기 자기나라에서 인권투쟁을 벌이며 믿기 어려울 정도의 대단한 용기를 발휘한 8명의 여성들에게 '국제 용기 있는 여성상'을 수여하는 행사 중에 그같이 말했습니다.

이들 여성들은 가정폭력과 성적학대 근절을 위해 투쟁하고 있는 과테말라와 아프간의 여성, 나이 12살에 결혼을 강요당했다가 지금은 비슷한 여건의 여성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 니제르와 예멘 여성, 군부내 비인간적 처우를 폭로해 법적투쟁에서 승리한 러시아여성, 정부 비판혐의로 투옥당했다가 풀려난뒤 인권 운동가로 변신한 우즈베키스탄 여성 등입니다. 또 이라크에서 가장 불후한 여성들을 위해 문맹퇴치와 직업훈련, 의료혜택, 법적 자문을 제공하고 있는 저명한 여성변호사도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대통령 영부인, 미쉘 오바마 여사도 참석해 이들 8명 수상자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감명을 주고 영감을 불러 일으켜 실질적인 사회 변화를 가능케 한다고 치하했습니다.

한 시대에 굳은 결의에 찬 한명의 여성이 나올 때, 비로소 변화는 이루어진다고 미쉘여사는 강조했습니다.

말레이지아의 인권운동가이자 변호사협회 회장으로, 살해위협과 공갈협박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지아의 종교적 관용과 사법정의의 기수로 등장한, '옴비가 슈리니바산' 여사는 이번 '국제 용기 있는 여성상' 8명 수상자들을 대신해 연설했습니다.

이날 시상식은,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일이 성취되었다는 희망의 소식이라고 슈리니바산 여사는 말했습니다.

그에 앞서,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미국사회에 공헌한 많은 여성들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

미국은 특히 남녀 봉급분야에서 모두를 위한 진정한 평등의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 할 일이 많다고 오바마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정부 전반에 걸쳐 여성과 소녀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정책을 조정할 백악관직속 여성 위원회의 신설을 발표했습니다.

신설 위원회의 사명은, 미 건국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오바마 대통령은, 당시 건국공신들은 모든 사람을 위한 민주주의 약속을 실천에 옮기기 원했다고 환기시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국제 여성문제 담당 무임소대사로, 전세계 여성들의 지도력 신장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단체를 이끌고 있는 멜라니 버비어 여사를 지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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