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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캐나다 방문 무역, 에너지 등 논의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19일,오타와에서 회담을 갖고 국제경제 침체와 무역, 에너지, 환경, 아프가니스탄의 장래 등 현안들을 광범위하게 논의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후 첫 해외 방문에 관해 좀더 자세히 알아봅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하퍼 캐나다총리는 국제 경제가 침체기에 빠져 있는 가운데 첫 정상 회담을 갖고, 상호 공통기반을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가경제와 안보가 새로운 형태로 시험 당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하퍼 총리와 자신은 몇 가지 중요한 과제들에 관해 중점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제경제 촉진과 환경보호, 아프가니 스탄에 관한 새로운 전략개발 등을 하퍼 총리와 논의했습니다. 하퍼 총리는 오바마 대통령과 회담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침체기에 처해 있는 가운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우려에 관해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캐나다 국민의 우려를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과의 무역이 캐나다 경제에서 차지 하는 비중에미루어 캐나다 국민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하퍼 총리에게 무역을 축소하려는 것이 아니라 증대시키기를 원한다는 점을 다짐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는 미국과 매일 10억 달러 규모의 무역을 하는 미국 최대의 교역상대국입니다. 캐나다는 또한 미국에 대한 원유와 천연개스 최대 수출국으로 사우디 아라비아를 능가합니다. 캐나다 석유는 원유와 모래, 진흙이 함께 섞여있는 타르모래 형태로 돼 있기 때문에 타르모래에서 석유를 추출하는 과정에 많은 온실가스가 방출됩니다.

하퍼 캐나다 총리는 미국과 캐나다가 타르모래 석유에 관한 새로운 청정에너지 기술개발과 석탄화력발전 과정의 배기가스에 관한 기술개발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퍼 총리는 미국과 캐나다가 청정에너지 대화관계를 수립해, 두 나라의 고위 관리들이 청정에너지과학과 온실가스 배출감소 기술의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하퍼 총리는 아프가니스탄 문제도 논의했습니다. 캐나다는 아프가니스탄에 파견한 캐나다 병력을 2011년까지 철수하기로 돼 있지만 미국은 아프간에 추가 병력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캐나다 정부의 입장을 재고하라고 촉구하지는 않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미 결정된 사안 이외의 어떠한 추가적 공약에 관해서는 하퍼 총리에게 압력을 가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캐나다가 병력을 아프가니 스탄에 파견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명하고, 아프간 임무중에 목숨을 잃은 108명 캐나다병사들에게 위로를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한 캐나다는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최대 원조국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주에 발표한 1만7천 명의 증원군외에 다른 추가병력은 언제 배치될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책 재검토 결과에 달려있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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