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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일리노이 주지사, 부패혐의로 탄핵당해


미국 일리노이 주 상원이 로드 블라고예비치 주지사의 권력남용이 인정된다며 블라고예비치 주지사의 탄핵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블라고예비치 주지사는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맡아왔던 연방 상원의원직을 돈을 받고 팔려 한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일리노이 주 상원은 블라고예비치가 일리노이 주의 어떠한 공직도 갖지 못하도록 금지했습니다. 주 상원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패트릭 퀸 부지사가 주지사직을 즉각 이어받았습니다.

블라고예비치는 주 상원의 결정에 대해 슬픔을 느끼기는 해도 놀라지는 않았다면서, 결백을 증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발표한 성명에서 블라고예비치의 탄핵안이 가결됨으로써 일리노이 주가 겪어야 했던 고통스러운 사건이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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