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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미국 경비업체 블랙워터 활동 금지


이라크 정부는 이라크에서 미국 외교관 경호업무를 수행하던 미국 사설 경비업체 블랙워터의 이라크 내 활동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블랙워터 경호원들이 2007년에 바그다드 총격 사건 중 민간인 17명을 불법적으로 살해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내무부의 압둘-카림 칼라프 대변인은 29일, 블랙워터의 이라크 내 면허기간이 만료됐다면서, 이라크 정부는 면허를 갱신해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그 같은 결정에 대해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지만, 블랙워터 철수 시기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한편, 2007년 총격사건에 연루된 5명의 미국인 블랙워터 경호원들은 워싱턴에서 살인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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