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중국 왕자루이 부장 북한 방문


왕자루이 대외연락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대표단이 21일 비행기편으로 평양에 도착해 방북 일정에 들어간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이 보도했다고 한국의 통일부가 22일 전했습니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 “중통, 중방에 의하면 1월21일 왕자루이 부장을 대표로 하는 중국의 공산당 대외 연락부 대표단이 방북을 했다. 그리고 북한의 노동당 중앙위원회에서 환영연회를 개최했다고 간략히 보도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하지만 중국 대표단의 구체적인 방북 일정과 목적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환영연회에는 중국대표단과 류샤오밍 북한 주재 중국대사, 대사관원들이 초대됐고 북한 측에선 최태복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김태종 부부장 등이 참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중국 내 대표적인 북한통으로 알려진 왕자루이 부장은 그동안 북한이 외교적으로 중요한 순간에 방북한 전례가 있어 미국의 오바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이뤄진 이번 방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왕자루이 부장은 지난 2004년 1월, 2005년 2월, 2008년 1월 등 여러 차례 평양에서 김정일 국방 위원장을 예방한 바 있어 이번 방북기간 중에도 김 위원장을 만날 지 주목됩니다.

김 위원장과의 만남이 이뤄질 경우 김 위원장이 정상적인 대외활동을 할 수 있을 만큼 건강이 회복됐음을 증명하는 셈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