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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알래스카 주 공화당 의원 테드 스티븐스 유죄판결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문: 오늘 미국 신문들은 미국의 현직 상원의원이 뇌물을 받은 혐의에 대해 유죄판결을 받았다는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부터 전해주시죠.

답: 미국 공화당 소속 상원 중에서 가장 오래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는 알라스카 주의 테드 스티븐스 의원이 선물받은 것을 신고하지 않은 점에 대해 유죄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티븐스 의원은 그러나 그 판결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면서 유권자들에게 7차 연임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금년 84세인 스티븐스 의원은 석유회사로부터 자택 보수비용 25만 달러를 신고하지 않은 것 등 7개 항에 대해 유죄판결을 받았는데요, 미국에서 현직 의원이 재판에 회부된 것은 27년만에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문; 오늘 뉴욕 타임스 1면에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관한 기사도 몇 건 눈에 뜨입니다. 간단히 정리해 주시죠.

답; 미군이 시리아 공습에서 이라크인을 살해했다고 미국 관리들이 밝혔다는데, 이는 무장세력을 소탕하기 위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국경 넘어까지 작전지역을 넓히려는 부시 행정부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기사로 이라크 북부의 도시 모술의 저항세력 소탕작전이 바그다드 중앙 정부와 쿠루드 족 사이의 갈등을 고조시켜 사태가 악화될 것으로 미군 지휘관들이 염려하고 있다는 보도 등이 있습니다.

문; 경제기사로는 백악관이 자동차 회사들의 합병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실려 있습니다.

답; 특히 미국 최대의 제너랄 모터즈와 제 3위 규모의 크라이슬러의 합병을 촉진하기 위해 최소 50억 달라 규모의 채권 매입이나 직접 지원을 구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 미국 대통령 선거기사로는 바락 오바마 후보의 부인 미쉘 오바마가 선거운동에는 새로운 얼굴이지만 풋내기는 아니라는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좀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답; 한때는 예측하기 어려운 여성으로 간주되던 미쉘 오바마가 이제는 남편을 위한 효과적인 조언자로 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예측하기 어렵다는 말은 그녀가 공개석상에서 너무 개인적인 말을 털어놓는 일이 종종 있어 선거진영이 불안해 했다는 뜻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쉘이 아직도 제한적인 행동을 하고는 있지만 여러 주의 유세와 직장 여성, 군인 가족들을 접촉하면서 모든 여성 유권자에게 관심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 살펴봅니다. 역시 알라스카주의 스티븐스 의원이 유죄판결을 받은 소식을 머리기사로 싣고 있군요?

답; 미국 상원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의원중의 한 사람인 스트븐스 의원이 유죄판결을 받았다고 전하면서 그는 최소한 11월 4일 선거때 까지는 의원직을 유지하게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별도의 선거 기사로 상원의원 선거의 접전 지역에서 텔레비전 광고전이 치열하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문; 투자가들이 줄줄이 빠져 나감에 따라 세계 여러나라의 중앙은행들이 이자율을 인하하고 있다는 기사도 1면에 실려 있습니다.

답; 소규모 투자자들에서부터 수십억 달라의 헷지펀드 투자가들에 이르기까지 더 이상의 손실을 피하기 위해 미국 재무부 공채와 같은 안전한 곳으로 옮겨감에 따라 각국 정부들이 구제금융, 이자율 인하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이 신문은 또 워싱턴 도시권을 운행하는 전철과 버스 의 승객들에게 무작위 소지품 검사를 실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철을 이용하는 이 지역의 출퇴근자들에게는 매우 신경 쓰이는 소식일텐데요?

답; 그렇습니다. 메트로 시스템이라 불리우는 이 지역 대중교통 체제 산하 86개 전철 정거장과 1만 2천개소의 버스 정류장이 여기 해당이 되는데요, 그렇다고 모든 승객의 가방을 다 뒤지는 것은 아닙니다. 특정 날짜에, 특정 수, 예를 들면 매 6번째 승객마다 검사를 하는 등의 방식입니다. 그러나 메트로 경찰은 수상한 점이 발견되는 승객의 소지품은 이와는 상관없이 언제라도 수색을 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입니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의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탈레반 측과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늘어나는 아프가니스탄의 폭력사태를 줄이기 위해 무장 회교 세력인 탈레반의 요인들과 적극적인 대화를 모색하고 있다는데요, 이 신문은 미국의 그같은 정책 변화는 불과 몇개월 전만 해도 생각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이 신문의 경제 부문 머리기사는 일본에 관한 것인데요?

답; 일본이 세계적인 금융위기에 얼마나 허약한 가를 보여주는 최근의 사례라면서 일본 최대의 은행인 미스비시 UFJ 금융이 1조엔에 해당하는 증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또, 엔화의 초 강세로 인한 불안, 주가의 연속적인 폭락 사태등 일본의 경제난을 자세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봅니다.

이 신문도 스티븐스 의원의 유죄 판결 소식을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대선 기사로는 오바마 후보가 텔레비전 광고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의 민간인 총기 소지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답; 세계 178개 국가를 상대로 조사를 한 결과 미국은 성인 100명당 89명이 권총이나 반 자동소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세계 최고율입니다. 그 다음이 예멘으로 55명, 스위스 46, 핀랜드 45, 세르비아 38의 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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