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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부시 대통령 대 국민 연설 - 구제금융 지지 호소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문; 오늘 대부분 미국 신문들의 1면은 두 가지 기사가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나는 미국경제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대 국민 연설, 다른 하나는 미국 대선 후보들의 첫 토론회가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입니다. 또 크고 작은 차이는 있지만 여러 신문이 북한의 핵 연료가공 재개 움직임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먼저 뉴욕 타임스부터 살펴볼까요?

답; 부시 대통령이 어제 저녁 특별 담화를 발표하고 미국 금융계가 파탄에 빠지는 것을 막기위한 7천억 달라의 구제금융이 성사되도록 협조해줄 것을 국민들에게 호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수혜기관들이 그 돈을 어떻게 쓰는가를 엄격하게 감시할 용의가 있음도 비쳤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내일 저녁 미국 대통령 후보들이 첫 공개 토론회를 열 획이었는데, 이것이 연기될 기미가 보인다고 하는데요,

답;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가 구제금융문제에 집중하기 위해 토론회를 하지 않겠다고 물러나자 민주당의 바락 오바마 후보가 예정대로 해야 된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매케인 후보는 위급한 상황이니만큼 선거운동은 잠시 뒤로하고 경제문제 해결에 집중하자고 요구하고 있고, 오바마 후보는, 두 후보가 경제를 위한 공동성명을 내자고 제안하자, 그때서야 토론회를 하지 않겠다고 한다고 매케인 후보를 공격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오늘 뉴욕 타임스는 또 1면에서 북한이 핵시설에 사찰단원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답; 북한의 그같은 행동이 빠르면 다음주 부터 플루토니움 재처리를 시작할 것임을 말해준다고 보도하고, 이는 북한의 핵무기 계획 재개가 임박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어제(수), 영변에 있는 재처리 시설에 기구의 조사반원들이 들어가는 것을 북한측이 막았다고 밝히고, 최소 6개의 핵 폭탄을 만들수 있는 양의 플루토니움을 갖고 있는 북한이 일주일 안에 무기급 연료의 재생산을 시작할 의도인 것으로 믿어진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이번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죠.

역시 구제금융이 경제를 살리는데 필수적이라고 부시 대통령이 강조하고,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민주 공화 양당 대선 후보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뉴욕 타임스 와 거의 비숫한 모양으로 1면이 채워져 있습니다. 이에 덧붙여 워싱턴 포스트는 외국 정부들이 미국의 호소에 냉담하다는 기사를 덧붙이고 있습니다. 미국이 국제적 금융위기 해소를 위한 조치를 취해주도록 국제사회에 촉구했지만 유럽이나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은 문제점은 인정을 하면서도 구제금융 같은 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반응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도 북한이 핵 연료의 가공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국제원자력 기구의 발표내용을 주로 전하고 있습니다. 또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북한의 핵 계획 재개는 고립을 더욱 깊게 할뿐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동시에 북핵 문제에 대해 과거에도 많은 기복이 있었음을 상기시키면서 대화가 단절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이와함께 "북한의 되돌리기"라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간추려 주시죠.

답;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핵 계획을 막기위한 기본 틀이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부시 행정부의 대북 외교는 지난 6월 영변의 냉각탑 폭파라는 결과를 이끌어 내, 되돌릴 수 없는 핵 시설 폐기가 이루어 졌다는 생각을 갖게 했지만, 그것도 잘못된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포스트는 이제 미국 외교는 북한에 대해 경제적 압박을 재 적용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하고, 중국과 한국에게도 새로운 제재를 가하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사설은 또 현재 누가 북한을 이끌어 가고 있든지 간에 비핵화 과정을 되돌리는 것은 경제적 질식을 가져오는 행위라는 것을 그에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크리스찬 사이언즈 모니터 신문도 북한이 원자로의 재 가동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이를 판문점 발로 전하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답; 이 신문사의 특파원이 판문점을 찾아가 그 분위기를 살펴본 소식입니다. 오랫동안 판문점에서 복무중인 한 북한군 장교는 "군인은 말을 많이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행동대 행동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느냐, "군인은 결과 없는 협상은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는 행동을 원한다"라고 말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북한군 장교가 한 행동이라는 말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을 삭제한다는 미국의 약속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 소개해 주시죠.

매케인, 오바마, 백악관으로 향하다 라는 제목으로 부시 대통령이 이들 대선 후보들과 함께 구제금융을 비롯한 경제문제를 논의하자고 초청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이 신문은 또 공화당의 매케인 후보가 지지도를 높이기 위해 전술을 또 한차례 바꾸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케인 후보가 사라 페일린 알라스카 주지사를 부통령 후보로 내세우면서 대선경쟁에서 예상치 못했던 전술을 구사하더니 이제 구제금융 논의를 위해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해 또 하나의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이 신문은 미국 가정을 여성이 주도하고 남성들도 이를 수용하고 있다는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답; 퓨 연구소의 조사결과를 소개한 기사입니다. 정식 결혼이든 동거이든 가정에서 여성이 결정권을 행사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는 것입니다. 응답자의 43%에 달하는 가정이 집안에서의 결정은 여성이 내린다고 합니다. 남성이 결정권을 가진 가정은 26%로 거의 절반 수준입니다. 거의 동등하게 결정권을 갖는다는 가정은 약 30%입니다.

문; 퓨 연구소는 주로 어떤 일에 대한 주도권 추세를 살펴보았습니까?

답; 네 가지 분야를 살펴봤는데요, 주말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의 결정, 경제문제, 중요한 살림살이의 구매, 그리고 텔레비전 프로그램 시청입니다. 중요한 것은 여성들이 결정을 내리는 경우 남성들이 별로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그대로 수용을 하는 경향이라고 합니다.

엠씨: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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