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오늘부터 닷새 동안 탈북 고아 문제 등 북한인권을 주제로 한 '2008 북한인권 국민캠페인'이 열립니다.
`유엔 인권선언 60주년 기념- 북한 동포와의 희망 나눔, 탈북 고아에게 사랑을!' 이란 이름의 이번 행사는 탈북 고아를 비롯해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마련됐다고 행사 주최 측은 밝혔습니다.
행사 기간 중 23일 오후에는 북한인권법 토론회가 열리고, 24일 오후에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북한인권 위령제가 열립니다.
이어 25일 오후에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 어떻게 할 것인가', '북한 내 정보자유 촉진 방안과 전망', '포스트 김정일,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등을 주제로 전문가 워크숍이, 같은 날 저녁 서울광장에선 북한인권 콘서트가
각각 열립니다.
마지막 날인 26일 열리는 북한인권 국제회의에서는 '북한의 소수자 인권보호 방안',
'북한 식량 문제와 인권에 관한 논의',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실용적 접근 방안'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놓고 토론회가 열립니다.
이번 캠페인 조직위원회에는 한국 내 보수성향의 대북 인권단체 관계자 80 여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유세희 한양대 명예교수, 김석우 전 통일부 차관, 안동일 변호사가 공동대회장을 맡았습니다. 또 황장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 이인호 카이스트 석좌교수 등이 고문단으로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