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허리케인 구스타브가 서부 쿠바를 강타한 이후 미국의 멕시코만을 향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허리케인 관측소는 쿠바를 강타할 당시 시속 240km였던 구스타브의 위력이 현재 약 200km정도로 약화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스타브는 멕시코만을 통과하면서 시속 250km로 강화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런 가운데, 3년 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큰 피해를 입은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즈 시의 시장은 주민들에게 현지시간으로 31일 오전 8시까지 도시를 떠나도록 의무 대피령을 발령했습니다.
레이 네이긴 뉴올리언즈 시장은 30일 오후 “뉴올리언즈 시가 세기의 태풍을 맞을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조속히 도시를 떠나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천명의 뉴올리언즈 시민들이 버스와 기차, 그리고 자동차 편으로 도시를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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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ials in the southern U.S.
state of Louisiana are ordering residents to evacuate ahead of the approaching
Hurricane Gustav.
The National Hurricane Center says the storm is headed in the direction of New
Orleans, the city devastated by Hurricane Katrina three years ago. Landfall is
expected sometime Monday.
The hurricane center says Gustav's winds are currently swirling at about 200
kilometers an hour, making it a dangerous category three storm.
The storm is expected to strengthen over the Gulf of Mexico and could have
winds nearing 250 kilometers per hour when it hits the U.S. mainland.
Forecasters predict coastal storm surges at least five meters above normal.
New Orleans Mayor Ray Nagin called Gustav "the storm of the century"
as he announced mandatory evacuations that go into effect today (Sunday).
He told residents to get out of town as soon as possi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