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북 핵 검증 문제와 관련해 북한과 추가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뉴욕에서는 성 김 미국 대북 협상 특사와 북한 측 관계자가 만나 핵 검증 문제에 관해 협의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무부 로버트 우드 부대변인은 25일 기자 간담회에서 "성 김 특사가 북한 측 관계자와 검증 문제에 관해 매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우드 부대변인은 뉴욕에서 진전이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동안 북한과 계속 협의해왔으며, 앞으로 추가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드 부대변인은 하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달 10일 베이징에서 열린 6자회담에서 북 핵 검증과 관련한 초안을 제시했지만, 북한은 아직 합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도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를 연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