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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첫 날, 남북한 모두 메달 수확


2008 베이징 올림픽 첫 날인 9일, 북한은 동메달 1개를 따내 종합 12위에 올랐습니다.

북한은 남자 10m 공기권총 부문에서 김정수 선수가 683점을 쏘아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이 부문에서 한국의 진종오 선수 역시 684.5점으로 은메달을 차지, 남북 선수가 함께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여자 48kg 급 유도 경기에서는 박옥성 선수가 아르헨티나의 폴라 벨렌 파레토 선수에 패해 안타깝게 동메달을 놓쳤습니다.

한국은 유도 부문에서 최민호 선수가 다섯 경기 내리 한판승을 거둬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최 선수는 남자 60kg 급 결승에서 올해 유럽선수권대회 챔피언 루드비히 파이셔 선수를 경기 시작 2분14초만에 한 판으로 물리쳤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첫 날, 개최국 중국은 금메달 2개, 미국은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각각 1개씩을 따내 각각 1, 2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로 종합성적 3위로 마무리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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