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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장관, 이달말 중동, 아시아 순방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이달말 중동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순방에 나섭니다. 이번 순방 중에는 북 핵 6자회담 외무장관 회담 개최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17일 국무부에 따르면 라이스 장관은 20일 미국을 출발해서 아랍에미레이트공화국을 방문한 뒤, 22일부터 24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담과 지역안보포럼에 참석합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싱가포르에서 6자회담 참가국 외교장관 비공식 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 류젠차오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6자회담 일부 당사국들이 비공식 외교장관 회담을 제의했다며, 중국 입장에서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개최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도 16일 중국이 외무장관 회담을 추진 중이며,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이어 28일까지 호주와 뉴질랜드, 사모아를 거쳐 미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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